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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등 7대 종단, [제자리찾기운동] 선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생명존중과 평화가 세상에 깃들기를 염원하는 종교인들의 범국민 캠페인이 본격화됐습니다.
불교와 천주교·개신교·원불교·유교·민족종교협의회 등 7개 종단 평신도들로 구성된 한국사회평화협의회는 

오늘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제자리찾기 캠페인을 통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4대 덕목 실천사례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사회평화협의회가 지난 2015년 2월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을 선포한 이후 첫번째 공식 활동으로, 

협의회는 7개 종단 평신도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올해 [제자리 찾기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제자리 찾기운동[은 [가정·생명], [정의·평화], [기후·환경], [소통·치유] 등 크게 4가지 핵심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에 맞는 세부 실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협의회 손병선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년간 여러 종단에서 쌓아온 경험과 풍성한 나눔을 서로 공유하면서 

토론을 통해 이 자리에서 모아진 담론이 우리의 활동 방향성을 구체화시키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계획하는 사업이 말이나 구호에 그치지 않고, 봉사활동의 극대화와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진 사랑이 많은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졌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4대 덕목 실천사례 발표회에서는 조기룡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소통·치유] 부문의 불교계의 사례로 화쟁을 제시했습니다.

조기룡 교수는 "원효스님의 화쟁은 말이 고정불변이 아니라는 것을 전제로 말로써 일어나는 갈등을 어떻게 화합시키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소통과 치유를 하려면 [내가 맞고 너는 틀리다[는 아집을 버리고, 상대방의 의도를 이해하면서 들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본기사: https://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2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