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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들 기후위기 극복 앞장...하반기 탄소중립 실천운동 

코로나19와 함께 기후위기 문제가 지구촌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종교인들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 운동에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불교와 개신교, 가톨릭 등 7대 종단 평신도들로 이뤄진 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는 

하반기에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대기중 탄소 배출을 줄이는 탄소 중립 실천 운동 등 다양한 환경운동과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한국사회평화협의회는 지난달 임시총회를 열고 올해 제자리 찾기 캠페인의 세부 실천 내용을 이같이 확정하고

 [가정·생명] [정의·평화] [기후·환경] [소통·치유] 등 4가지를 목표로 실천과제를 선정했습니다. 

[장성원/조계종 중앙신도회 행정지원팀장]  "1년 동안 캠페인을 중심으로 해마다 년중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작년에 코로나로 캠페인을 오프라인으로 진행을 못했는데 올해 하반기에는 언택트도 포함된 종교인들의 사회적 책임을 더 우리가 실천해보자는 의미로"

사회평화협의회는 오는 28일 [제자리 찾기 운동 선포식]과 함께 4대 덕목의 분야별 실천방안에 대한 발표회를 갖고 

10월 5일부터 8일까지 [7개 종교 성지에서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행사도 갖습니다.

이와함께 10월 말에는 생필품 기증을 통한 [이웃사랑과 애덕실천 캠페인]을 펼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이뤄지는 

11월부터는 [국민답게 탄소 중립 실천캠페인]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11월5일 [국민답게 탄소 중립 실천 캠페인]을 통해 환경운동가 강연, 문화행사, 환경 바이 소셜 제품 소개 등 탄소 중립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는 지난 2015년 2월 7대 종교 평신도 대표들의 [답게살겠습니다] 운동 선포식을 계기로 결성돼 

한반도 평화 다짐 걷기 대회, 감사 나눔과 스마트 쉼 운동 등 범국민 실천운동을 펼쳐왔습니다.

올해 준비한 환경운동을 비롯한 제자리 찾기 캠페인은 [답게살겠습니다] 운동의 후속 캠페인으로 종교인으로서 

아픈 지구를 살려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불교환경연대 등 불교계 NGO와 사찰,개인들의 연대 모임 [불교기후행동]은 정부의 탄소중립 대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산업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개편 등이 우선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주영/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정부 대책이) 매우 미흡하죠. 이걸 갖고 정말 우리가 기후위기를 대응한다고 할 수 있나 여전히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위기가 지구촌 곳곳에서 크고 작은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교를 비롯한 종교인들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행동이 사회 인식의 변화와 위기 극복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김호준입니다.

기사원본 : https://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1791